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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비가 오더니 다음 날은 굉장히 맑은 날이 이어졌다. 맑은 날이기는 하지만, 여행 마지막 날이라서 여행지 선택을 잘 했어야 했는데 선택이 좋지 않았다.

이번에는 다른 특급열차(itx새마을 비슷한 열차)도 사용할 수 있는 패스도 사서 삿포로에서 시무캇푸무라라는 곳까지 이동했다.

이동하는 길에 삿포로에서 오타루 쪽으로 가는 열차에 전날 오타루 역에서 공짜로 빌린 우산을 놓고 빠르게 내렸다.

미안하지만 오타루 역에 갈 수는 없어서 이렇게 나마 간접적으로 반납을 하기로 했다.

동쪽으로 1시간 30분 정도 열차를 타고 가면 나오는데, 조금 더 동쪽으로 가면 쿠시로가 있다.

시무캇푸무라에서 내려서 가까이에 있는 호시노 리조트에 가면 유명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했다던 물의 교회도 보고, 운해 테라스도 보려고 했었다.

운해 테라스는 이렇게 생겼다. 대강 이렇게 생겼는데 날씨도 맑아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왔는데

일단 물의 교회는 들어갈 수가 없었다. 호시노 리조트 안에 교회가 있는데, 그 리조트를 이용하는 사람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정도는 알아보고 왔었어야 했는데 그냥 다른 데 갈 걸 그랬다.

그냥 외부인도 들락날락 거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래서 그냥 여기는 접고 운해 테라스나 보자 했는데

운해 테라스는 영업을 안했다. 7월 18일이 월요일이지만, 바다의 날? 이어서 공휴일이었는데 개방을 안했다. 로프웨이도 운영을 안했었다.

그래서 아쉬움을 남기고 그냥 돌아왔다. 다음에 또 올 가능성은 적지만 언젠가 다시 올 날을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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