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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메타버스 관련주가 하드웨어 보다는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 위주로 주가가 올랐었다.

 

미국 증시에서 로블록스 같은 회사들이 주식시장 호조로 대표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것도 있었고, 국내에서도 주로 소프트웨어 관련주인 맥스트, 자이언트스텝 등등 종목들이 상장하면서 펌핑을 받았었다.

 

하지만, 주식시장 거품이 어느 정도 빠지고 이제 남은 기대감은 일단 없어졌으나 해외의 대기업들이 관련 기기를 출시할 거라는 기대가 있기도 하고 디스플레이 업계가 앞길이 막막해서 새로운 길을 찾는 것에서 나름 접점이 생긴 듯하다.

 

국내에서는 NH투자증권에서 10월에는 메타(페이스북)의 XR기기 Meta Quest Pro가 나오고 애플의 XR기기는 11월에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한다.

 

애플이 상표를 출시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한편, 이 증권사에서는 애플 리얼리티 하드웨어 스펙은 3000 PPI OLEDoS, 16GB Dram, M1수준의 SoC 2개, 13개의 카메라 모듈 등으로 추정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디스플레이 하드웨어와 관련이 있는 종목들도 영향을 받았고, 전통적으로 메타버스 기기 관련 종목들도 주목받았다.

 

가장 큰 영향이 있던 뉴프렉스의 주가가 일단 좋다. 뉴프렉스는 메타의 가상현실 관련 기기에 FPCB를 공급하고 있어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전장용 FPCB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듯하다.

뉴프렉스의 올해 2분기까지의 실적은 매출액은 1295억원, 영업이익 105억원, 당기순이익 135억원으로 1년 전에는 적자였던 게 완전히 턴어라운드 했다.

 

그 외에 주목받는 게 동운아나텍도 있다. 동운아나텍은 작년 10월에는 페이스북 자회사인 오큘러스랑 햅틱 IC 납품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었다.

 

또한, 글로벌 원천기술을 가진 솔루션 회사 미국 기업 이머전에게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동운아나텍은 그 회사 쪽 특허를 쓸 수 있다고 한다.

 

또, 글로벌 자동차 회사가 버튼으로 구현하는 기능을 터치 방식으로 바꾸고 있는데 이게 프리미엄 모델에서 다양한 모델까지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현대차에 공급 중이라고 한다. 제네시스 지80, GV80 등에 공급한다고.

 

동운아나텍에서는 차별화된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알고리즘이 적용된 제품으로 메뉴 조작버튼, 차량 핸들, 디스플레이 버튼, 윈도우 버튼, 기어 레버, 시트, 에어컨 공조기 버튼 등에 적용될 것이라고 한다. 

 

그 외 관련 종목은 최근 주가를 봤을 때 긍정적이게 반응 중인 게 나무가, 덕우전자도 있다.

 

나무가는 3D 카메라 관련 기대감이 있어서 그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외국 기업보다는 삼성전자와 관련성이 깊은 것도 일단은 약점이나, 카메라 모듈이 10개 이상 들어가는 게 기대감이 있는 것.

 

직접적으로 하드웨어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식의 뉴스가 없어서 주가가 그 정도로 많이 뛰어오르지도 않았고, CB 추가 상장 이슈도 있었다. 장이 개판일 때 상장해서 상장 자체는 별 악 영향은 없었던 듯하다.

 

덕우전자도 사실 메타버스 기기로 직접적으로 하는 건 없는 거 같은데 애플에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어서 애플 관련주로 항상 언급되는 종목이다. 그래서, 애플 기대감으로 주가가 하락하지 않고 일단 긍정적이게 움직이고 있다.

 

미래컴퍼니는 사실 메타버스 보다는 디스플레이 쪽에 더 가깝다. 본업이 디스플레이 장비니까.

 

하지만, 최근 애플의 아이패드가 OLED를 탑재하기로 하기도 했고, 애플의 아이폰14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서 최근엔 주가가 긍정적이다. 애플이 6월부터 공급받은 아이폰 14용 OLED 패널이 180만대인데, 7월에는 535만대로 늘었고, 이번 달에는 1000만대, 다음 달에는 1650만대를 공급받는 다고 한다.

 

미래컴퍼니는 국책과제 가상공간 구성을 위한 5G 기반 3D 공간 스캔 디바이스 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서 미래컴퍼니가 3D 공간 스캐너에 적용되는 통합 모듈을 담당해서 3D ToF 통합 모듈 시작품 개발부터, 성능 개선, 성능 측정 등을 수행한다고 한다.

 

미래컴퍼니가 작년 초에 업계 최초로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사업부 ToF 이미지 센서 전용 컴패니언 칩을 탑재한 카메라 에스큐브를 출시하기도 했다고 한다. 3D ToF 카메라로 메타버스 및 자율 주행 부문에서 기대감이 있다. 근데 ToF가 그렇게까지 자율 주행에서 인기가 있는 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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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미 훨씬 전에 발표한 것인데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미래컴퍼니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미래컴퍼니의 2분기까지의 실적은 솔직히 좋은 편인데 하지만 장비 회사라서 매출액이 몇 건의 수주로 크게 변동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로 인해 주가가 그다지 오르지는 못하고 있다.

 

회사의 2분기까지의 실적은 매출액은 839억원, 영업이익은 195억원, 당기순이익은 238억원이었다. 1년 전에 비해서 당기순이익이 거의 9배가 되었으나 주가의 상황은 그렇게 좋진 않다. 현금흐름 상황도 그닥이다.

하지만, 최근 기대감이 생기고 있는 것 같다. 어떤 기대감인지는 다른 글에서 얘기하고

 

회사의 매출액에서 좋은 영향이 있던 곳은 해외 장비 수출이다. 중국이나 삼성 및 LG디스플레이 해외 법인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는데 주로 중국과 LG 쪽이 대부분일 것 같다.

삼성과도 거래는 하지만 그 금액이 작은 편이다. 회사의 수주잔고는 515억원으로, 1분기 말의 648억원보다 133억원 줄었다. 다만 얼마 전에 LG쪽에서 160억원 정도의 수주를 따내기는 했다.

 

오늘 나온 뉴스는 우즈베키스탄에 미래컴퍼니의 수술로봇 레보아이를 처음으로 수출했다고 한다. 우즈베키스탄의 샥스 국제병원이라는 곳인데 최대 규모의 사립병원이라고 한다. 몇 대 수출인지는 안나왔는데 뭐 전혀 기대할 만한 수량은 아닐 것 같다고 본다.

 

본업 만으로는 약간 부족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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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에 대법관 후보자인 이유정으로 화제가 되었던 종목 미래컴퍼니.

 

미래컴퍼니는 그 당시에 거의 10만원에 가까운 주가까지 주가가 상승했었지만, 다시 하락해서 2만원 정도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다시 반등하는 분위기다.

 

미래컴퍼니는 주력 매출액이 디스플레이 장비인데, 새로운 사업으로 수술 로봇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제는 메타버스 관련주로 아무도 모르게 살짝 편입되었다.

 

작년 12월에는 미래컴퍼니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국책과제인 가상공간 구성을 위한 5G 기반 3D 공간 스캔 디바이스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 과제는 실내외의 공간을 3차원으로 취득할 수 있는 소형 경량 공간 스캔 디바이스 개발, 3D 공간 데이터를 이용해서 5G 엣지클라우드에서 가상공간을 구성하기 위한 모델링 기술 개발을 연구 목표로 한다.

 

미래컴퍼니는 이번 과제에서 3D 공간 스캐너에 적용되는 통합 모듈을 담당하여 3D ToF 통합 모듈 시작품 개발, 성능 개선, 성능 측정 등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미래컴퍼니는 작년 초에는 업계 최초로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사업부의 ToF 이미지센서 전용 컴패니언칩을 탑재한 ToF 3D 카메라인 에스큐브를 출시하여 스마트 가전, 자율 주행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한다.

 

이 국책과제를 통해서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한다.

 

올해 1월에 열린 2022 CES에서도 독자 기술로 개발한 3D ToF 카메라 큐브 아이를 공개했다고 한다. 큐브아이는 미래컴퍼니의 3D ToF 카메라 브랜드로, 태양광 환경에서 영향이 적은 모델, 콤팩트하고 고정밀, 고해상도의 3D 영상을 출력할 수 있는 모델 등의 라인업을 갖고 있다.

 

차세대 3D ToF 카메라는 다른 3D 카메라 대비 더욱 콤팩트한 해상도를 제공한다고 한다.

 

미래컴퍼니의 주력 사업은 디스플레이 제조장비인데, 반도체 장비 비중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될 듯하다. 그 중에서도 가공 공정의 에지 그라인더 장비가 주력이다. 세계 점유율이 70%에 달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디스플레이 장비는 주로 중국 디스플레이 장비 회사나 LG디스플레이 쪽으로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 관련 매출도 있기는 한데 그렇게 비중이 높지는 않다.

회사의 수주잔고는 그렇게 많지는 않다. 물론 3분기 보고서 기준일 이후 2건의 공시가 나오는 수주를 따냈다. 2건이 대략 520억원 규모의 계약이었다.

작년 3분기까지의 매출액은 966억원, 영업이익 69억원, 당기순이익 11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3분기에 크게 실적을 내면서 작년은 흑자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미래컴퍼니의 로봇 사업은 복강경 수술 로봇 레보아이를 기쁨병원, 퀸즈파크여성병원 등에 공급했고, 모 공공의료기관에도 공급하였다고 한다. 기쁨병원에 공급한 레보아이는 100차례 넘는 수술 기록을 찍었다고 한다.

 

작년 5월에는 식약처에서 혁신의료기기 10호로 지정되었다. 11월에는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에 복강경 수술용 로봇으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신사업이 2개의 축으로 있기는 하지만, 회사의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그라인더 장비의 매출액이 들쭉날쭉한 상황이라서 캐시카우가 될 정도는 또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 쪽과는 거래가 좀 적은 편이라는 것도 단점이기는 하다.

 

그래도 최근 주가 흐름은 괜찮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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