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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도 약간 애매하고, 가나자와에서 볼 만한 곳은 거의 다 봤다고 생각했어서, 바다를 갔다.

가나자와가 서북쪽에는 동해바다가 있는 동네여서 오후 2시 30분 부터는 시간이 사실상 비었다. 야간버스를 타고 와서 야간버스로 다시 돌아가는 걸 하려고 했기 때문에 밤 10시까지 뭔가를 해야되는 상황이었다.

여기는 거의 평지여서 패러글라이딩 할 곳이 없는데 바다 바로 앞에서 날아다니는 사람들이 있었다.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 같은 게 계속 들려서 아마 동력이 있는 거 같았다. 그렇게 날아다니는 것도 나름 재미있어 보였다. 그렇게 바다를 구경하다가 저녁 먹으러 다시 가나자와 역 쪽으로 돌아갔다.

가나자와 역으로 돌아가니까 해가 지기 시작했다. 그 도중에 들른 곳이 가나자와시민예술촌이다.

생긴 게 약간 요코하마 아카렌가 창고랑 비슷하다.

산책하기 좋은 공원에 있었다.

M자로 된 그림자

안에 사람은 딱히 없는 거 같았다.

일본은 대도시를 빼면 밤에 조용하다는 게 큰 특징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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