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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기 시작한 김에 마지막까지 다 올려야 겠다. 

숙소 테라스에서 보이던 건물. 호텔인가 아파트인가 아직도 잘 모르겠네.

마지막으로 일본어 시험을 봤는데 말하는 테스트였던 걸로 기억한다. 경어를 써서 전화를 받는 설정이었다. 

마지막 주라서 그런지 이것저것 알려주려는 거 같았다. 코트라 오사카에서 사람들이 와서 일본 취업 관련해서 이것저것 설명해줬다.

 

일본 분 한명이 왔는데 한국어를 너무 잘해서 한국사람인가 싶을 정도였다는 기억이 있다. 외대 출신은 아는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있던 것도 기억난다. 

 

마지막 주라서 또 레스토랑 가서 밥을 먹게 됐다. 북치는 것도 있는데 사람들 얼굴이 나와서 그냥 안 올린다. 

저렇게 토끼인형도 팔고

고기도 구워먹었다. 이렇게 끝나는구나 하는 아쉬움이 확 밀려왔다. 군대는 그냥 집에 갈 수 있어서 좋은 것만 기대됐는데 이건 또 안 그렇더라 기간도 그렇게 길진 않았는데 말이다.

고기를 구워먹는 도중에 해가 지고 있어서 반별로 모여서 단체샷을 찍는 것도 있었다. 

몇몇은 신났는데 나는 이렇게 뭔가 끝날 때가 되면 그다지 기분이 좋진 않더라.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도 있는 건데 아직도 적응을 못한 것 같다. 

레스토랑 앞에 계단에 불이들어오니까 보기 좋게 됐다. 

그렇게 마지막 주말이 됐고, 슬슬 정리할 준비를 해야했다. 이번 주말에는 딱히 갈 곳도 없어서 숙소에 쭉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게 족구를 같이 할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 근데 하다가 사고가 났던 것이 기억난다 ㅠㅠ

안 간곳도 많은데 아쉽다는 생각도 든다.

끝나기 전에 파소나 직원 중에 한 명이 생일이어서 라면도 끓이고 술도 먹고 그랬었다. 

고베에 롯코산이라고 있는데 한자로 쓰면 (六甲)육갑이다. 뭔가 욕하는 것 같은 기분 같기도 하다. 

 

아무튼 이렇게 24주의 과정이 끝나게 됐다. 이게 벌써 2년이나 됐다는 것이 참 그렇네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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